제주 베트남 샌드위치 반미 맛집 '만복반미' 추천
안녕하세요.
혹시 베트남 샌드위치 '반미(banh mi)'를 드셔보셨나요? 요즘에는 한국분들도 베트남 반미를 은근히 정말 많이 먹는 거 같더라고요. 저는 베트남에서 10년 정도 살고 와서 베트남에 있을 때도 반미를 정말 많이 먹고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연히 알게 된 제주도의 베트남 '반미'집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바로 제주도 노형동에 위치한 '만복반미'라는 반미 전문점인데요. 저는 주말 점심으로 간단히 해결하기 위해 '만복반미'를 방문하였습니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 2589-2
전화번호 : 070-8648-2353
일단 들어가서 키오스크로 주문을 해주었습니다.
저는 흑돼지 불고기 샌드위치와 사이다를 주문하였는데요. 여기서 커피도 파는데 베트남 커피라고 들어서 마시고 싶었지만 제가 여길 가면서 커피를 마셔서 커피는 다음에 마시기로 하고 사이다를 주문하였습니다. 주문을 하고 홀에 앉았어요. 실내 가게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쾌적했던 것 같아요.
주문 후 반미는 금방 나오더라고요. 정말 바게트 빵 속이 꽉 차있더라고요. 뭔가 엄청 푸짐해 보였어요. 흑돼지 불고기는 약간 불고기에서 불맛도 나고, 바게트는 바삭하면서 너무 맛있었어요. 바게트는 반으로 잘라서 나와서 반개씩 들고 먹었어요. 은근히 바게트도 크고 안이 꽉 차 있어서 1개 다 먹었는데 배가 너무 부르더라고요. 그리고 테이블 위에 비닐 위생 장갑이 놓여 있더라고요. 그 비닐장갑을 끼고 빵을 들고 먹으니 손에 하나도 안 묻고 편히 먹을 수 있었어요.
저는 고수를 너무 좋아해서 고수를 넣는 걸로 주문을 했는데, 고수가 입에 안 맞으시는 분들은 고수를 넣지 않고 주문할 수 있어요. 앉아서 반미를 맛있게 먹고 있는데, 보니까 포장해서 가시는 분들이 끊임없이 들어오시더라고요, 다 한국분이셨던 것 같아요. 한국분들이 이렇게 베트남 반미를 많이 먹고 계시는 줄 몰랐어요.
솔직히 반미는 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제가 베트남에 살 때 먹던 현지 맛 하고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한국인들의 입맛에는 오히려 잘 맞을 것 같더라고요. 가게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두 분이 계셨는데 두 분 다 베트남 사람이었던 것 같아요. 직접 반죽해서 바게트도 직접 만드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역시나 바게트가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음에는 계란치즈 반미를 먹어볼까 합니다. 베트남 커피도 꼭 마셔보려고요. 주말 간단하게 아침 또는 점심으로 아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평일에도 간단히 점심으로도 좋을 것 같고요. 재방문 의사 100% 일정도로 잘 먹고 왔습니다. 반미 체험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꼭 한번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