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모로코에서 지난 9월 8일 23시 11분(현지 시각 기준)에 강력한 지진이 있었죠. 이 지진은 모로코 알 하우즈 주에서 규모 7.1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인접국가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도 감지될 만큼의 강진이었는데요. 사망자 수는 3,000명에 육박하며, 부상자 수는 5,00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사망자 수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으로 최대 1만 명까지 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여진도 계속 이어지고 있어 추가 붕괴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 등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 모로코입니다. 이에 모로코 정부는 지난 9월 10일 3일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하기도 하였습니다.
모로코에 초호화 호텔을 소유하고 있는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호텔을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개방했다고 하여 화제가 되고 있죠. 그 외에도 스페인에서는 긴급구조대 56명을 현지에 파견하고, 튀니지에서도 구조대 50여 명, 카타르에서는 87명의 인력과 구조견 5마리를 보내는 등 인접국가들의 도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발생한 모로코 지진을 통해 지진에 대한 무서움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는데요. 그러면 지금까지 역사상 많은 사상자 수를 발생시킨 역대 대규모 지진 순위를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위 <중국 산시성 지진>
역사상 가장 많은 사상자를 발생시킨 지진은 1556년 1월 23일 중국 산시성에서 발생한 지진입니다. 지진 규모가 무려 8.0 정도 되었고, 사망자수가 무려 83만 명 이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진 진앙지로부터 434km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로 엄청난 지진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진 규모 8.0이 얼마나 강하였을지 상상이 잘 가지 않는데요. 당시 땅이 갈라지다 못해, 솟아오르고, 꺼지고 뭐 땅이 그냥 뒤섞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2위 <중국 당산 지진>
1976년 7월 28일 새벽 3시 40분경 중국 당산에서 발생한 지진은 규모 7.8로 이 역시 엄청난 강진이었습니다. 당시 당산은 인구 100만 명이 넘는 대규모 도시였던 터라 인명피해가 더 심했고, 이 지진은 지표면이 내려앉는 직하형 지진이었기 때문에 한순간에 땅이 가라앉으면서 인명피해가 매우 컸던 것입니다. 중국에서는 공식 사망자수를 24만 2,400, 중상자는 16만 4,000명으로 발표하였으나, 당시 중국은 개혁 개방이 되어있지 않아 외신기자도 거의 없었던 터라 중국 통계를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3위 <시리아 알레포 지진>
이 지진은 과거로 좀 많이 올라가야 하는데요. 무려 약 900년 이상 올라가서 1138년 8월 9일 발생한 시리아 알레포 지진입니다. 사망자는 약 23만 명, 당시 지진 규모는 알 수가 없다고 하고 알레포는 시리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성채가 무너지면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지진의 여파는 350km까지 퍼져나갔고 이후에도 몇 차례의 강진이 1년 동안이나 이어졌다고 합니다.
4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지진>
2004년 12월 26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규모는 약 9.1~9.3 정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지진은 수마트라섬 서쪽 해안을 진앙으로 발생하였는데, 이 지진으로 무려 14개 국가에 쓰나미가 연이어 발생하여 총 사망자수는 227,898명이었다고 합니다.
5위 <아이티 지진>
2010년 1월 12일 발생한 규모 7.0의 대지진이었는데요. 사망자 수는 222,570이었다고 합니다. 이 지진으로 약 9만 7000채의 집이 무너져 130만 명이 집을 잃었다고 합니다. 아이티 대통령궁, 국회의사당도 무너지고, 교도소도 무너져 약 4,000여 명의 수감자가 탈출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역대 역사상 지진 인명피해 기준 순위 5위까지 한번 알아보았는데요. 이번 모로코 지진 피해 복구도 빨리 되길 바라며, 지진의 무서움을 다시 한번 느끼고 우리나라도 지진 대비에 더 관심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해외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형제도 시행국가와 폐지국가에 대해 알아보아요(ft. 사형이 부활한 국가) (0) | 2023.09.02 |
---|